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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 선화소식..따끈따끈한..

허현 · 2002-03-25 18:17 · 번호 122
SunHwa from New Zealand

선화는 뉴질랜드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도 즐겁구요. 애들은 모두 10명이에요. 노르웨인 5명, 독일 2명, 미국 3명이요. 9명이 여자애들이라 하루에 그리는 공주만해도 20장은 되구요. 같이 트럼플링 뛰자고 하면 같이 뛰구요. 2-3살 애들이 큰 자전거(2발) 타고 싶다고 하면 잡아주구요 귀저기도 갈아주구요 책도 읽어주구요 만들기도 하구요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항상 즐겁지는 않았어요. 첨으로 뉴질랜드와서 외롭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구요 그러면서 제가 얼마나 제 삶을 주도해왔는지 느끼게 되었어요.

하나님과 영적인 만남을 가진다는 것에 다시한번 나 자신을 점검하면서 내가 얼마나 기다리지 못하는지도 돌아보게 되네요. 지금도 아직 잘 모르겠어요. 내 삶을 또한번 뒤집고..돌아보고..그런걸 하는 것 같아요. 너무 복잡하고..지금도 이리저리 휘청거리고 있지만 이 과정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밤에 불끄고 혼자 침대에 앉아서 하나님을 묵상할 때면 하나님께 "잘 모르겠어요...이건 뭔가요...저건 어떤가요..." 물어보지만 그리고 여전히 그 과정중에 있지만 나의 작은 숨소리에도 귀를 기울이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잇어요. 선화의 지나온 삶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그래서 하나님과 함께 다시 돌아보는...
그래서 말인데요 제가 하는 이 과정이 공동체와 떨어져 있다는 기분이 많이 들어요. 원래 3개월에서 1년으로 바뀌면서 제대로 사람도 세워두지 않은채로 나온 것에 대해 후회도 많이 되고요. 알겠지만 공동체가 기도하고 안 하는지는 금방 알 수 있잖아요.
저는 지금 공동체의 기도와 후원이 너무 필요하구요 제가 지금도 특별한 훈련과정 중인 것은 아니지만 이 과정도 사역의 단계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랑은 주는 것이라고 그러잖아요. 제가 지금 그것이 어떤 것인지 알아가는 것 같아요.

여기선 kona(하와이 YM센터-편집자 주)랑 달라서 e-mail 쓰기가 좀 힘들어요. 목요일에 한국인 간사님댁에 가면 일주일에 한번 e-mail을 확인하는데요. 시간이 많이 없어서 답장은 못쓰고 그냥 읽기만 해요. 한국시간으로 목요일 오후 1시 30분-2시쯤 확인해요.
요즘엔 그림 가르쳐요. 초상화 그리는 게 여기선 안 되거든요. 한달에 $80받아요. 한국돈으로 48,000원 정도 되나요? 정말 싸죠? 그렇지만 간사님들에게 어떻게 더 받겠어요. 지금 두가정 하고 있는데요 재정도 채워지길 기도하고 있어요.
9월초에 DTS가 있구요. 다음 주에 Application Form을 준비할거에요. 장소는 뉴질랜드구요 pursuit DTS 라고 강의+outreach+Active가 합쳐진 특별한 DTS에요.

한국은 이제 봄이 오죠? 뉴질랜드는 추워지고 있어요. 원래 여름이라도 별로 덥지 않지만...(알다시피 뉴질랜드는 남반구라 남아공처럼 6-8월이 겨울입니다. - 편집자 주) 햇변은 너무 뜨거운데 공기가 차요. 남극이 가까워서 남극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그렇대요. 첨엔 얼마나 춥던지 한국 봄같은 날씬대도 여름이라고 생각하고 와서 그런지 추웠어요. 그리고, 뉴질랜드 특유의 발음도 아직도 적응이 잘 안되구요. 첨엔 그래서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던지 kona에 있을 때 영어 못하지만 그래도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그런적은 없었는데 여기선 엄청 받았어요. 영어권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 발음을 잘 못알아 듣는 것도 이해가 되구요. DTS 들어가기 전에 많이 늘어야 할텐데...앙~~
오기전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두고 많이 기도했었어요...근데 아직 없어요. roommate도 없구요. 그래서 너무 외로웠어요. 첨엔 그냥 심심한 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외로운 거였어요. 지금도 계속 기도하고 있어요. kona에선 오기 2주전에 응답하셨는데..어떨지...아뭏튼 생활자체에 큰 변화는 없지만 선화의 마음과 영안에서는 하나님이 수 많은 일들을 하시는 것 같아요...
답을 기다릴께요. 기도해 주세요..

편집자 주 - 선화의 필체를 그대로 옮겼습니다. 오타와 마침표도 그대로 옮겼습니다. 그래야 선화의 느낌이 더 많이 올수 있을 것 같아서요..원래 제게 쓴 편지인데 소식과 섞어서 썼기 때문에 제 내용부분은 빼고 편집했습니다. 많이 외로워하는 선화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기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편지를 받는 순간 2분만 선화의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합시다. 미루면 기도안하는 걸 우리가 잘 알잖아요...^^

편집자 허현학사 [전화번호 삭제]
http://ivfm.wo.to 남선이 게시판에 재학생 선교사 란에 선화소식이 오는대로 올릴 것입니다.

기도제목
① 하나님과 깊은 영적인 만남을 계속하며 께어있는 선화가 되도록
②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친구가 생기도록
③ 아이들을 사랑하는 진정한 섬김을 하도록
④ 하나님께 완전히 열러있는 DTS를 위해서 + DTS 재정을 위해서(200만원 정도)
⑤ 영어가 늘도록
⑥ 사고나 감정의 영역을 뛰어넘어 영혼이 영혼으로 마음이 마음으로 전하여짐을 아는 깊이닜는 선화가 되도록

LEE, SUN-HWA
Family Ministries
46 Lenore Rd. P.O.Box 43-010
Mangere, Auckland, 1701
New Zealand

E-mail : [이메일 삭제]
전화 : 64-9-25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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