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00학번 최원혁임다
이렇게 소개부터 하는건 산소학번(02학번을 이렇게 일컷데요)이 들어왔으니...
저도 이제 노땅으로 군바리라는 이름을 내걸어야 하는 나이가 되었네요
많은 형들있는데 버릇없는 소리 같은데...
게시판의 글을 보니 다들 너무 부럽네요
다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얼마전에는 현이형(허현)이 꿈에 나와서 너 요즘 IVF농띠부리냐고 야단치시길래 저 군대갔다고했는데...^^
꿈에서 깨어 눈을뜨니 다들 참 많이 생각나데요
오늘 게시판의 글들을 쭉 읽어보면서(살실 읽은것 몇개없어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동역자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군대에서 저의 자리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짧게 가졌는데
입대하기전 그리스도의 향기를 가지고
많은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생명을 전하겠노라고 결단했는데...
지금의 자리에서 얼마나 충실하고있는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전한다는것...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다는것...
참 어려운 일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외박나오기전 병장 2명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있었습니다
사실 이병이라는 입장에서 병장에게 말도 걸기 힘든데 그런기회가 와서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했는데 반응은 시무룩했습니다
캠퍼스에서 거절당하기로 작정하고 노방전도를 나갔을때가 생각났습니다
그때는 동역자들과 같이 있어서 그렇게 답답하지는 않았느데
동역자없이 거절을 당하니 답답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복음을 더욱 더 명확하게 소개하지 못하는 저의 무지함에도 답답했습니다
같이 기도해주세요
부대교회 목사님의 말씀중에 기도는 한님의 역사에 동참이라고 하셨습니다
전 이 말씀을 듣고 흥분되고 기뻐서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가장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하시는일에 우리가 같이 동참한다는게 너무나 큰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선교를 다녀온 분들이 선교지에 나가면 하늘과 닿은 기도를 한다고 하는 말씀을 많이 들었느데
전 입대하고 정말 하늘과 닿은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의 중요성을 더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첫번째 기도제목은 제가 같이 지내는 고참들을 온전히 사랑할수있게 기도해주세요
사실 선임과 후임이 잘 지낼수만은 없고 고참들로인해 스트레스받는 건 당연한데 그런일로 그들을 사랑하기 힘들어질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것을 생각하면 그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못하는 내모습이 그들을 온전히 사랑하는자가 되길 원합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면서 넌크리스챤들의 공통점이 교회다니는 이런 사람때문에 교회를 가기싫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복음을 전하면서도 그런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성숙하지못한 크리스챤들에게 상처받은 이들이 사람보다 진리를 먼저볼수있게, 부대안에서 저의모습때문에 상처받는 사람이 없고 제가 더욱 더 성숙한 모습으로 그들 앞에 설수있게 기도해주세요
더 많은 것들을 나누고싶고 나눔 받고싶은데
그런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것에 너무나 아쉽습니다
언젠가는 그런시간을 가지길 원합니다
캠퍼스에서 외치던 구호가
"캠퍼스에서 세상까지 복음으로 물결쳐라"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기억에 그렇게 남아있는데...
정말 세상에 복음이 물결치는 그날을 위해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정리 잘해서 기도해주세요
전 믿음의 동역자가 있어서 너무나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