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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마음도..

비(雨) · 2002-04-06 23:37 · 번호 132
아시는 분들은 다아시겠지만..

저는 사무실에서 여러 종류의 전화를 받습니다.

한20군데 정도 되는 업체랑 연결이 되서..

제가 경리인것처럼 받아서 다시 그 쪽 사람들에게 연결 시켜 주는 일입니다.

저희 사장님이 사무실 임대일도 하셔서 사무실 때문에 전화가 올때도 많구요..

전화로만 하는 일이 대부분이라..

정말 사람들 나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아무래도 얼굴도 않보이고 누군지도 모르니까..

어떨때는 제가 그냥 목소리도 어리고.. 여자고 하니까..

첨부터 반말두 하고,.. 기분나쁜 말까지 서슴없이 하고.

자기말만하고 무작정 끊어 버리기도 합니다..

성질 베리겠단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이걸 참아야 되는건지.. 성질 나는데 맞받아 쳐야 하는건지..

한날은 사무실에서 출근한지 1시간도 않되서..

첨 온 전화였는데.. 왜 아까부터 전화 했는데..않받야고 신경 질 내는 것입니다..

어찌나 황당한지.. 막무가내로 자기말만하고 성내고 끊더군요..

오전 내내 기분이 않좋아서.. 혼자 심호흡하고..

기도하고..ㅠ.ㅠ...

이제 이 일한지도 5개월이 넘어 가는데.. 아직 적응이 않됩니다..

가끔 가다 있는 일이긴하지만..

그런데 그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 군요..

아.. 예수님도 우리 얘기를 이렇게 듣고 계실 지도 모르겠구나..

그분을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한다고 해서..

난 너무 그 분을 함부로 대 하고 있는건 아닐까..

나도 내 할말만 하고.. 그분의 말은 귀기울이지도 않고..

내게 불리하거나.. 답답하거나 분노하게 되면..

그분께 다 풀어 버리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원망만 늘어 놓는건 아닐까..

그분은 친절히 우리와 이야기하고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는데..

난 그렇게 이기적인 모습으로 그분 앞에 서있지 않을까..

예수님은 우리를 너무 오래도록 참으시는것 같습니다..

저한테 전화 오는 사람들은 제가 누군지 모르니까 그러는 거겠지만.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실텐데요..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나 봅니다.

덧글

푸르른날들 (2002-04-07 18:39) 내 모습이 그런것 같다...참 좋으신 하나님....참아주시고 기다려주시는....감사
은영.. (2002-04-07 22:00) 난 `집으로,.`영화보고, 그런생각했는데..꼭 봐라!!감동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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