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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들에게...

쥔민짱 · 2001-06-21 16:42 · 번호 1143
[미디어: http://my.dreamwiz.com/emr1117/mid/e4.mid]






어떤 독수리 나라에

독수리 세 마리가 살고 있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세상에서

가장 못난 독수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더 이상 이 세상을

살아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곤 어느 날 세 독수리는

자살하려고 벼랑에 모였다.

막 자살하려는 순간

망에서 파수를 보던 영웅 독수리가 날아와선

"너희들 왜 죽으려고 하니?"

라고 묻자 한 독수리가

저희들처럼 못난 독수리는

살아갈 필요가 없어요."라고 했다.



"너희들이 왜 못난 독수리니?"라고 묻자

독수리들이 대답했다.

"전 매일 날기 시험에서 떨어져요.

저 같이 멍청한 독수리는 없을 거예요."

전 매일 윗 독수리에게 얻어터지면서 살아요.

이렇게 살기에 아예 죽는 것이 나아요."

"전 사랑하는 독수리에게 버림을 받았어요.

저 같은 바보는 살 필요가 없어요."

"너희들이 보기에는

내가 아무런 상처 없이 태어나자마자

영웅 독수리가 되어 있는 걸로 생각하는구나."



그리곤 날개를 쭉 펴자

여기저기 많은 상처들이 나타났다.


"이건 날기 시험에서 떨어져 생긴 상처고,

이건 윗 독수리에게 얻어터진 상처란다.

하지만 이건 눈에 보이는 상처일 뿐,

가슴속에 묻힌 상처는 더 크단다.

세상에 상처 없는 독수리가 어디 있겠니,

그것 아마 태어나자마자 죽은 독수리일 거야.

세상을 살아가면서 상처 없이,

고통 없이 어떻게 살겠니.

그런 것들로 해서

이 세상은 살아갈 만하지 않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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