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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아 잘 지내니? 나도 잘 지내...

김경연 · 1999-12-17 01:58 · 번호 71
하나님의 은총을 크게 받은 상현아, 네가 하나님 안에서 평안하고 강건하고 또 강건하기를 소망한다.
어제 네 생일이 지나갔다는 소리를 듣고 누나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단다. '한 번 조원이면 영원한 조원이다'를 외치던 누나였기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늦어서 미안하지만 우리의 604의 생일 축하해....*^.^*
며칠 전 DPM 때 네가 눈이 많이 안 좋다는 소리를 들었단다. 공부 하느라 많이 힘들었지? 하나님께서 너의 답답함을 아시고 더 큰 위로와 은혜를 내리셨으리라 생각한다. 참, 시험이 다 끝났는지는 모르겠다. 누나는 수요일 야간 2, 3교시를 끝으로 대학에서의 시험을 마감했단다. 공부하는 것은 재미있었으나 시험을 생각할 때 그렇게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시험을 끝냈다는 후련함과 끝이라는 또 한편의 섭섭함이 교차하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오늘은 정말 푹 쉬었다. 하나님의 잠을 주시고 먹여 주시는 은혜를 누리며...
요즘도 네가 느끼는 하나님을 시로 표현하고 있니? 가끔씩 조모임때 시를 낭독하여 우리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곤 하던 기억이 나를 미소짓게 하는구나.(거의 우리 조원들의 간청이었긴 하였지만) 나뭇가지에 속삭임, 노을 속에..... 잘 기억은 나지 않는구나. 하나님께서 너에게 주신 은사이니 더욱 잘 계발하여 많은 사람에게 유익을 주었으면 한다.
"오직 의롭게 행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 자, 토색(討索)한 재물을 가증히 여기는 자, 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 귀를 막아 피 흘리려는 꾀를 듣지 아니하는 자, 눈을 감아 악을 보지 아니하는 자, 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견고한 바위가 그 보장이 되며 그 양식은 공급되고 그 물은 끊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사 33: 15~16)
너의 기준이 늘 말씀이 되며 말씀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며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알아가는 일에 너의 우선순위를 두기를 소망한다. 남은 99년도도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소망함으로 맞이하기를 .....

p.s)아무리 찾아보아도 너의 mail 주소가 없더라. 누나한테 개인적으로 가르쳐 주든지 아니면 우리 마을 주소록에 올리면 어떨까? 석훈이 오빠가 기뻐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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