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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동안...

아름아리 · 2001-01-17 11:24 · 번호 849
어제는 아빠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밝은 목소리셨어요. 제 성적이 조금 올랐었는데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솔직히 조금은 슬펐어요. 성적으로 나의 가치가 평가되는 것 같아서... 하지만, 그래도 아빠에게 조금이라도 기쁨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였습니다. 기억하시나요? 리더들은 더 잘 알텐데...
지난학기 넘 힘들어서 막 울었던 모습들...정말 너무 바빠서 힘들었어요. 과공부는 왜 그리도 많은지... 나에게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들도 때론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를 더 강하게 쓰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전공 컴플렉스가 있어서 힘들었는데 이젠 조금이라도 벗어난 것 같네요. 썩 잘 나온 성적은 아니지만 올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네요. 우리 하나님 멋있죠?

참! 잠시 포항에 있으면서 동생방에 있는 부적을 가져와 찢어서 버렸습니다. 히히 돈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집에 있는 부적은 모조리 없애리라...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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